'세무조사·연말정산 자료요구...' 국세청 사칭 속지마세요

국세청, 악성 이메일 유포

국세청 사칭 이메일. 국세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여러 종류의 악성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납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메일을 통해 세무조사 출석요구와 연말정산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나는데 절대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17일 '국세청 사칭, 이메일에 속지마세요'라는 보도참고자료에서 메일 제목에 '국세청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통지문' 등 문구가 포함돼 국세청에서 정상 발송한 메일로 오인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첨부파일을 클릭할 경우 포털사이트로 위장한 로그인 화면으로 연결 후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을 유도해 메일이용자의 계정 정보가 탈취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 유포를 인지하고 즉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청하고,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주의 안내문 게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했다.

국세청은 이메일을 통해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는 물론 연말정산과 관련해 일체의 자료요구 등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포털사이트 로그인 화면 연결을 통해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 메일을 받은 경우에는 해당 메일을 즉시 삭제하여 주기 바란다"며 "국세청을 사칭하는 의심스러운 이메일 수신시 아래 사항에 유의해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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