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월드컵 탈락 아픔→한 뼘 성장한 엄원상 "또 우승하고 싶어요"

박대성 기자 2023. 1. 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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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24, 울산현대)에게 월드컵 명단 탈락은 큰 아픔이었다.

후반기 주춤했지만 좋은 시즌을 보냈기에 막판 월드컵 승선에 기대를 품었다.

울산 숙원의 과제였던 K리그 우승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뒀기에 기대가 컸다.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기에 아쉬웠다. 월드컵에 나가고 싶었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을 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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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엄원상(24, 울산현대)에게 월드컵 명단 탈락은 큰 아픔이었다. 후반기 주춤했지만 좋은 시즌을 보냈기에 막판 월드컵 승선에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겼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린다.

엄원상은 지난해 겨울 광주FC를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울산 핵심 선수였던 이동준 빈 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면서 K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발돋움했다. 울산 숙원의 과제였던 K리그 우승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뒀기에 기대가 컸다.

이강인 등과 함께 막판 월드컵 차출 가능성이 있었지만,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선택받지 못 했다.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기에 아쉬웠다. 월드컵에 나가고 싶었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을 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버티며 다음을 준비했다. 엄원상은 "돌이켜보면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경험이다. 생각이 많이 났지만 운동을 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했다.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오면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TV로 월드컵에서 투혼을 응원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싸우는 동료들에게 멀리서나마 힘을 더했다. 엄원상은 "한국 국민이자 축구 팬으로 월드컵을 봤다"면서 "월드컵에 뛰고 싶었지만, 카타르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올라갔다. 결과적으로 벤투 감독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답했다.

월드컵 명단 탈락은 새로운 동기부여였다. 부족했던 부분을 제대로 알게 됐고 보완할 수 있었다. 명단에 들지 못한 이유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에 기복도 있었고, 후반기에 체력과 피지컬적으로 부족했다. 부상도 아쉽다"고 짚었다.

최종 목표는 A대표팀에 또 들어가는 것이지만, 2023년 울산의 리그 2연패와 도약을 위해 이를 악 물었다. 엄원상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수상 욕심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에 들고 싶다. 득점왕은 (주)민규형이 했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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