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지역상품권 할인 판매”···양구, 철원 등 강원도 내 일부 자치단체 5~15% 할인 이벤트
양구, 철원 등 강원도 내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오는 27일까지 농협 양구군지부와 양구신협, 양구새마을금고, 양구군산림조합, 춘천철원축협 양구지점 등에서 지역 화폐인 ‘양구사랑상품권’을 15% 특별 할인해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평소 10% 할인해 판매하던 상품권의 할인 폭을 15%로 확대한 것이다.
구매 한도는 1인당 80만원이다.
카드형 양구사랑상품권인 ‘배꼽페이’로 구매할 때만 15% 할인된다.
지난달 기준 양구군의 양구사랑상품권 발행액은 400억원을 넘어섰다.
양구군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상품권을 특별 할인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철원군도 오는 20일까지 철원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지류·카드형을 통합해 1인당 50만원까지 철원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강원도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까지 ‘모바일 강원상품권 고객감사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모바일 강원상품원을 20만원 이상 결제한 개인으로 대상으로 추첨을 해 500명에게 특산품(쌀 또는 한돈 구이 세트)이나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월 1일 강원도상품권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문자도 발송한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2일부터 모바일 강원상품권 80억원을 발행하고 있다. 개인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법인과 단체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없다.
정철환 강원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상품권 할인 판매와 경품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설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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