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디지털 혁신 위해 韓마이크로소프트와 맞손

전사적인 협업, 업무 생산성 높이고 보안관리 강화

한독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왼쪽)이 협약식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독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디지털 혁신을 위해 손을 잡는다. 한독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한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최적화된 IT 환경을 조성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를 기반으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해 전사적인 협업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이와 동시에 유연하고 강화된 통합 보안 관리를 적용한다.

IT 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로 전환해 데이터 자산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독은 애저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내부 다양한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비즈니스 및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 개선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은 일찍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갖고 높은 수준의 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지난 1984년 IBM 시스템을 도입하며 전산화를 시작했고, 1997년에는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SAP)를 제약업계 최초로 도입해 전사적인 정보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영업과 마케팅, 생산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사내 교육과 소통, 사회공헌활동 등 전방위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