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대구서 당대표 출마선언… "공천 기득권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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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다시 한번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정당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며 '3폐 정치개혁' 공약을 내세웠다.
조 의원은 17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정치개혁 공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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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다시 한번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선 정당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며 '3폐 정치개혁' 공약을 내세웠다. 당대표의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도 내놨다.
조 의원은 17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정치개혁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비례대표제를 폐지해 국회의원 정수 47석을 줄이면 4년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이 돈이면 청년창업기업을 1500개 만들 수 있다"며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은 불합리한 정치적 탄압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지만 도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를 폐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제받지 않는 국고보조금 지급은 국민들의 불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정당의 자생력도 잃게 만들고 있다"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과감하게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당대표의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총선에서 잇따라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천 파동"이라며 "더 이상의 계파, 줄세우기공천 파동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차기 당대표는 공천에 대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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