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무역장관, 미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즉시 수용 못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제조 기술 수출 제한을 바로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은 리셰 스레이네마허 네덜란드 무역장관이 하루전 네덜란드의 정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을 네덜란드가 즉시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 정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제조 기술 수출 제한을 바로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은 리셰 스레이네마허 네덜란드 무역장관이 하루전 네덜란드의 정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을 네덜란드가 즉시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네덜란드가 장기간 미국과 반도체 문제를 놓고 대화를 진행해오다가 미국이 지난 10월 새로운 수출 제한을 내놨다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월 중국의 초음속 미사일과 인권 침해 소지가 될 수 있는 감시용 인프라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막는 것을 명분으로 강력한 반도체 기술 수출 제한 조치를 내놨다.
네덜란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에 지난 2019년부터 중국에 최첨단 장비를 보내지 못하도록 조치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1년에는 구형 장비 약 20억유로 어치를 판매했다.
두나라간의 쟁점은 가장 고도화된 리소그래피 설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해온 ASML이다.
중국은 ASML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해왔다. 지난해 1·4분기에는 매출의 34%를 중국에서 거뒀다.
장비가 버스 크기만하며 약 200t 나간다. 대당 약 1억5000만달러(약 1858억원)으로 주문에서 제작,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ASML은 중국 외에도 다른 장비 구매 국가들이 대기하고 있어 손실분을 메울 수 있다.
하지만 연구개발비 확보를 위해서는 중국에서의 매출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스레이네마허 장관의 발언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미국과 네덜란드 정상은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필수 기술 부문의 협력도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은퇴한 동료 80% 이혼했던데…"
- 한지일, 전재산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