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글씨체, 낯익은데?"…경북도에 걸린 명절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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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연하장에도 쓰였던 '칠곡할매글꼴'이 경북도 길거리 현수막에 등장했습니다.
오늘(17일) 경북도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종전 의례적으로 제작해 왔던 귀성 환영 명절 현수막에서 벗어나 23개 시·군 168곳에 칠곡할매글씨체와 기적의 광부 박정하 씨의 손글씨체로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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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등 문구 적혀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연하장에도 쓰였던 '칠곡할매글꼴'이 경북도 길거리 현수막에 등장했습니다. 봉화 광산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광부 박정하 씨의 손글씨도 현수막에 쓰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17일) 경북도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종전 의례적으로 제작해 왔던 귀성 환영 명절 현수막에서 벗어나 23개 시·군 168곳에 칠곡할매글씨체와 기적의 광부 박정하 씨의 손글씨체로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도가 제작한 현수막에는 칠곡할매글씨체로 쓰인 '꿈을 꾸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라는 문구와 박정하 씨 손글씨체로 쓰인 '희망찬 빛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습니다.
칠곡할매글꼴은 2020년 12월 경상북도 칠곡군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처음 한글을 배우고 깨친 할머니들의 글씨를 보존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습니다.
당시 할머니들의 글씨 400개 중 김영분(77), 권안자(79), 이원순(86), 이종희(81), 추유을(89) 할머니의 글씨체를 뽑았고, 할머니들은 글꼴을 만들기 위해 4개월간 각각 2000장에 이르는 종이에 손수 글씨를 써가며 연습했습니다. 칠곡군은 어르신들이 작성한 종이 1만여 장을 모아 글꼴을 만드는 업체에 맡겼고 그 결과 칠곡할매글꼴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칠곡할매글꼴은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공개한 새해 연하장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광부 박정하 씨도 지난해 10월 경북 봉화의 한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에 갇혀 있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도는 "도민과 귀성객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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