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대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前직원·검찰 쌍방 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천억원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의 피고인과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나란히 항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6)씨와 아내 박모 씨 등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형량이 지나치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천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 매입 등에 쓴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2천억원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의 피고인과 검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나란히 항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6)씨와 아내 박모 씨 등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형량이 지나치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검찰도 이날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회사와 주주에게 극심한 손해를 끼쳤고 회복 불가능한 금액이 800억원에 이르는 등 범죄의 중대함과 피고인의 반성 없는 태도 등을 고려할 때 더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이달 11일 징역 35년형과 벌금 3천만원을 선고하고 1천151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아내 박씨에게는 징역 3년을, 처제와 여동생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이씨에 무기징역을, 아내인 박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처제와 여동생에는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2천215억원을 이체한 뒤 주식 투자와 부동산 매입 등에 쓴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기소됐다.
jand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