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

국비 27억 확보…청년농 스마트팜 영농창업 위한 농업 기반 조성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팜 시범 모델 구축 기대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에 김제시(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만금이 기존 매립 공사에 따른 고착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년을 위한 무한한 창업 확장 공간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스마트팜 영농 창업을 희망함에도 적합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만 39세 이하)의 창업 및 영농 정착을 위해 농업기반 조성을 완료한 농지를 장기 임대하고 원하면 매도하는 정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북 김제를 포함해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강원 양구, 충북 음성·증평, 충남 서산 등 전국 7개소가 선정됐다.

농업스타트업 단지는 올해 안에 새만금 농생명용지 6공구에 3㏊ 규모로 조성된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전보육 및 창업준비 과정을 거친 150여명의 수료생을 우선 순위로 장기 임대할 예정이다.

또 단지 입주 청년농의 스마트팜 시설 구축을 위해 전북도 자체사업인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청년 희망(간편형) 스마트팜 확산 지원’, ‘김제시 청년 인재 유입 스마트팜 육성사업’ 등을 통해 총 1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을 위해 농업스타트업단지 인근에 자리 잡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7.5㏊),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 등과 관련 시설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만금의 유리한 입지(교통) 조건과 접근성 등을 통한 집적화된 스마트팜 조성으로 농산물의 생산·유통뿐 아니라 정주여건 등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청년농의 안정적 창업 정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지역(농촌)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스마트팜 혁신밸리 보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이탈 없이 새만금에서 영농 창업을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