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올 한해 부주의 화재 예방 총력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1.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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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년보다 28.3%가 늘어남에 따라 올 한해 마을단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시설(배전반 등) 내 먼지 제거로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트래킹 크리너 시책, 소공간용 소방용구 보급(붙이는 소화기) 등 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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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본부 화재예방 홍보.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소방본부는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년보다 28.3%가 늘어남에 따라 올 한해 마을단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시설(배전반 등) 내 먼지 제거로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트래킹 크리너 시책, 소공간용 소방용구 보급(붙이는 소화기) 등 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만 3342건의 화재신고를 접수해 2925건의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 화재로 사망 30명, 부상 70명의 인명피해와 352억 4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건수는 전년(2473건)보다 28.3%(452건) 늘었고, 인명피해는 16.3%(14명), 재산피해는 60.3%(132억 6100만 원)가 각각 증가했다.

화재 증가 원인은 부주의가 1800건으로 전년보다 32.3%(1361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또 돈사, 공장, 전기저장장치(ESS) 등 비주거시설 화재로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주거시설에서 5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공장 등 비주거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801건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주거시설 533건, 임야 401건, 차량 302건, 선박 41건 등의 순이었고, 쓰레기 등 기타 화재도 844건이나 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800건으로 전체의 61.5%, 전기가 578건으로 19.7%, 기계가 240건으로 8.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원인 미상(147건), 화학(41건), 교통사고(38건), 방화(25건), 제품결함 등 기타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통계자료는 소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목표설정을 위한 지표가 되는 만큼 화재 통계를 면밀히 분석해 화재 예방 및 대응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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