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직장갑질 의혹 시중은행 겨냥…"물의 빚으면 근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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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최근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우리은행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시사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근로감독 종합계획' 사전 브리핑에서 "(금융권의) 문화가 좀 보수적인 것 같다. 그 분야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은행도 그렇고 다른 곳도 (직장내 괴롭힘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고용부) 내부적으로는 계속 물의를 빚으면 (근로감독 등을 통해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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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최근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진 우리은행 등 금융권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시사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근로감독 종합계획' 사전 브리핑에서 "(금융권의) 문화가 좀 보수적인 것 같다. 그 분야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은행도 그렇고 다른 곳도 (직장내 괴롭힘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고용부) 내부적으로는 계속 물의를 빚으면 (근로감독 등을 통해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경우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A부장이 부하직원에서 김밥을 싸오게 하고 100만원 상당의 골프 내기 등으로 직원의 현금을 갈취했다는 폭로글이 게시된 바 있다. 우리은행측은 이에 A부장을 대기 발령하고 내부 감찰에 돌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해당 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해야 하는데 작년 연말부터 중소 금융기관 기획감독을 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시기에 결과를 보고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동남원새마을금고와 구즉신협에서 상급자가 직장 내의 지위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한 직장 내 성희롱 사실을 확인했으며,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여성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 고용상 성차별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따라 관련 사례가 조직 전반의 불합리한 문화에 기인한 것으로, 일부 지점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새마을금고, 신협에 대한 기획감독을 지난해 10월부터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금융권을 비롯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을 대상으로 수시·특별·기획 근로감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 정기 근로감독과 수시 근로감독 등을 포함해 2만7000곳을 했다"며 "올해 달라진 것은 (특별 근로감독 확대인데)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아직 숫자는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근로감독과 관련해) 근로시간을 점검해 보고 얼마나 연장근로 하는지, 위반은 아닌지, 급여가 (정당하게) 지급되고 있는지 보기 때문에 장시간 근로감독을 실시할 때 포괄임금과 연계해서 봐야한다"며 "올해 장시간 근로감독은 다른 해보다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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