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공유학교 만들어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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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공유학교 플랫폼'을 만들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격차 해소를 위해 급간식비를 도교육청 예산으로 통합 지원하고, 유치원의 돌봄시간을 8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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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어린이집 급간식비 격차 해소 통합지원도 추진
신년 기자 간담회 개최 "교육의 변화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
또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격차 해소를 위해 급간식비를 도교육청 예산으로 통합 지원하고, 유치원의 돌봄시간을 8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 교육감은 1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취임 이후 6개월간은 새로운 경기교육의 설계도를 만들고 기초를 닦은 기간이었다"며 "올해 구상하는 내용을 제대로 실행해 교육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경기교육의 정책 방향을 '인성'과 '역량'에 두고 "경기교육은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과거하고 다른 것은 인성을 거의 역량과 대등한 수준으로 놓고, 인성과 역량을 균형 있게 갖춘 미래 인재라고 설정한 점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 교육감은 '공유학교 플랫폼'을 만들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임 교육감은 유튜버 교육을 예로 들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교실에서 할지, 교실 밖에서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그런데 교실에서 다 그런 걸 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만든 것이 공유학교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이 말하는 공유학교는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자원봉사 또는 일정 부분의 경비를 받고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이 제도적인 플랫폼으로 만들고, 유튜버 교육, 체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더불어 임 교육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비를 동일하게 지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급식비와 유치원 급식 지원비는 다르게 책정 돼 있으며, 이는 유치원의 경우 교육청 소관이지만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이기 때문으로 현재 이를 통합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TF가 구성돼 있다.
임 교육감은 "같은 누리과정에 있는데 어린이집에 다닌다는 이유로 급식비 지원이 낮은 것은 매우 잘못된 현상"이라며 "정부 방침과 관계없이 우선 경기도교육청 예산으로 같은 수준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현재 7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 늘봄학교에 대해서도 8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전담교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항상 보면 현장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다르고 멋진 설계도가 될 수도 있다"며 "얼마든지 논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미래 인재를 기본과 기초를 겸비한 사람, 또 자율, 균형, 미래라는 정책 기조는 탄탄하게 마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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