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20주년…배계섭 전 시장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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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17일 고(故) 배계섭 전 시장의 기념관을 개관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배 전 시장은 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대학교수들과 생물벤처산업육성연구회를 조직, 바이오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념관에는 배 전 시장뿐 아니라 바이오산업 태동에 이바지한 고(故) 조규헌 교수와 생물벤처산업육성연구회의 업적을 전시하고, 지역 내 20개 관련 기업의 기술과 제품 등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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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17일 고(故) 배계섭 전 시장의 기념관을 개관했다.
2018년 3월 숙환으로 별세한 배 전 시장이 생전 지역 바이오산업에 이바지한 공을 기리고자 만들었다.
이날 개관행사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허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족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기념관은 배 전 시장의 한때 집무실이 있었던 옛 생물산업기술혁신지원센터, 현 후평동 진흥원 내 바이오 1동에 들어섰다.
진흥원에 따르면 배 전 시장은 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대학교수들과 생물벤처산업육성연구회를 조직, 바이오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98년 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생물산업 육성 시범도시에 춘천이 선정됐으며, 전문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2003년 재단법인 진흥원을 설립했다.
올해 'NEW VISION(뉴 비전) 2030'을 발표한 진흥원은 2021년 기준 지원기업 63개 사의 매출이 처음 1조원을 넘겼고, 약 3천명의 고용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춘천 출신인 배 전 시장은 옛 춘성군수, 강원도 부지사, 도청 내무국장, 속초시장 등을 거쳐 1995년 민선 초대 1기 춘천시장에 이어 1998년에 2기 시장으로 당선돼 2002년 6월까지 재임했다.
배 전 시장은 재임 시절에 "무공해 첨단산업은 상수원류 지역 환경보전을 위해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어온 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발전 방안"이라고 강조해 왔다.
기념관에는 배 전 시장뿐 아니라 바이오산업 태동에 이바지한 고(故) 조규헌 교수와 생물벤처산업육성연구회의 업적을 전시하고, 지역 내 20개 관련 기업의 기술과 제품 등도 전시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민선 1기 배 전 시장의 '지식산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첨단지식산업'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배 전 시장의 의지를 이어가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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