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48득점’ 레이커스, 휴스턴 잡고 3연패 탈출[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38)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로키츠(이하 휴스턴)을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7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을 140-132, 8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0승 24패가 됐고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휴스턴 10승 34패)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 르브론이 48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이 2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웬옌 가브리엘이 14득점 9리바운드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알파렌 센군이 35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는 좋지 못한 쿼터 마무리로 37-35, 2점 차까지 좁혀진 채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 들자 가브리엘의 허슬 플레이와 르브론의 골밑 적극성을 바탕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게다가 최근 안 좋던 르브론의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돌파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에 레이커스는 73-61, 12점 차로 달아난 채 전반전을 끝냈다.
웨스트브룩은 3쿼터에 템포 푸시를 통해 팀의 공격을 빠른 속도로 이끌었다. 르브론과 가브리엘은 이에 맞춰 움직여 득점을 쌓아갔고 레이커스는 순식간에 21점 차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휴스턴은 쿼터 막판 3분 전부터 이날 활약이 미미했던 제일런 그린이 홀로 14득점을 창출해내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따라서 휴스턴은 98-102, 4점 차로 점수를 좁힌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자 르브론은 4쿼터 초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는 초반 9득점을 책임지면서 팀의 13-4스코어런을 도왔다. 이어 레이커스는 패트릭 베벌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르브론은 토마스 브라이언트와 투맨 게임으로 득점을 쉽게 만들어냈다. 다만, 휴스턴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결사 항전을 내비쳤다.
여기에 르브론이 3점슛을 연속으로 집어넣지 못하면서 휴스턴에 역전할 기회가 찾아왔다. 센군은 브라이언트의 공을 블록까지 해냄과 동시에 33득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휴스턴은 센군 덕분에 3점 차까지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때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찬물을 끼얹는 앤드원 플레이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그린은 자유투 득점으로 3점 차로 다시 점수를 좁히자 슈뢰더가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다시 원상으로 복구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에너자이저’ 가브리엘이 파울 아웃당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레이커스의 수비력 저하로 이어졌고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의 템포 푸시로 이러한 약점을 가리고자 했다. 그리고 휴스턴도 센군이 앤드원 플레이를 얻어내면서 끝까지 노력했지만,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웨스트브룩이 쐐기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르브론이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으면서 레이커스는 140-132, 8점 차로 휴스턴을 어렵게 이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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