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싸움 말리다 ‘아동학대’…“재판부 현명한 판단” 탄원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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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싸움을 말리고 훈계하던 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돼 전국에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는 탄원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지난해 4월 교실에서 싸우던 제자 2명을 말리고 훈계하는 과정에서 책상을 넘어뜨리고 반성문을 찢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민형사상 고발을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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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싸움을 말리고 훈계하던 광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돼 전국에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는 탄원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지난해 4월 교실에서 싸우던 제자 2명을 말리고 훈계하는 과정에서 책상을 넘어뜨리고 반성문을 찢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민형사상 고발을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해 12월 A교사를 정서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다만, 아동학대 정도가 중하지 않은, 훈육의 범위를 조금 벗어난 사안으로 교사에게 상담 등을 요하는 아동학대 보호사건으로 의견을 달았습니다.
해당 사연은 지난달 교사들이 이용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려졌고, 전국의 교사들이 이는 아동학대가 아닌 지도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는 탄원서가 잇따라 올라와 지금까지 천 8백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원서에는 “교사의 행동은 아이가 바른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가는 과정”이었고 “다른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내용과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 교육의 발목을 잡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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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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