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당뇨·간 질환 입원율은 성별이 좌우… 고혈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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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보다 당뇨와 간 질환으로 병원에 많이 입원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생애주기에 따른 의료이용 실태분석 및 형평성 비교'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주요 성인병 질환자 입원율 분석에서 당뇨 환자의 입원율은 성별·근로형태에 따라 달랐다.
간 질환 환자의 입원율은 성별과 혼인 여부, 음주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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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생애주기에 따른 의료이용 실태분석 및 형평성 비교' 연구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보건의료 데이터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개인의 혼인여부, 교육수준, 근로형태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인구집단 특성별 의료이용 양상 및 형평성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연구에 개인정보위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한국노동연구원, 서울대학교가 참여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정보 3만4000건과 심평원의 진료정보 5687만건, 건보공단의 의료검진정보 3726만건을 건보공단이 안전하게 가명처리한 뒤 이를 결합했다. 심평원과 서울대는 이 정보를 공동 분석했다.
주요 성인병 질환자 입원율 분석에서 당뇨 환자의 입원율은 성별·근로형태에 따라 달랐다. 남성의 입원율은 여성보다 1.3배 높았다. 미취업자의 입원율은 상근직, 임시·일용직, 자영업자보다 각각 1.6배, 1.5배, 1.4배 높게 분석됐다.
간 질환 환자의 입원율은 성별과 혼인 여부, 음주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입원율은 여성보다 1.8배 더 높았다. 미혼자보다 기혼자와 이혼·별거·사별 경험자의 입원율이 각각 1.8배, 2.5배 더 높았다. 과거 음주력이 있는 사람의 입원율은 없는 사람보다 1.2배 높았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근로형태에 따라 입원율 차이를 보였다. 미취업자의 입원율은 임시·일용직보다 1.5배 더 높게 분석됐다. 성별·연령·혼인·교육수준·흡연·음주에 따른 유의미한 입원율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위원회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가명정보 결합 선도사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가명정보 활용 저변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의료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의료이용 형평성 개선을 위한 좋은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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