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 통신업 DX시장 본격 진출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통신산업 DX(디지털전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통신사 스타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싱가포르 등 글로벌 리전을 활용, 동남아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스타허브는 싱가포르 통신전문 기업으로 20년 이상 동남아 지역의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에게 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신 기술을 결합, 고객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개발하고 동남아 지역 내 통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다. 또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술력을 다방면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등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양사는 엣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스타허브의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초저지연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신사옥 '1784' 내 프라이빗 5G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싱가포르 퍼블릭 5G에 접목한다. 클라우드 기반 통신 기술은 통신 회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필수 기반 중 하나로, 통신사들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가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엣지 단계 및 고객 데이터센터로 확장해 고객들이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컨테이너 플랫폼에서 5G 핵심(Core) 솔루션과 다양한 워크로드(Workloads)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통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APAC 사업 개발 대표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스타허브와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결합해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니킬 이펜 스타허브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Cloud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에 집중하고,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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