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함께 따뜻한 설…“협력사 대금 1100억 지급”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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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500여개 협력사 대금 1100억원 조기 지급”
최대 56일 앞당겨 현금으로 조기 지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1500여곳에 대금 11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가 대금 88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한화솔루션 45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0억원, 한화시스템 77억원, 한화정밀기계 59억원을 협력사에 일찍 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소 대금 지급기일보다 최대 56일 앞당겨 현금 지급이 이뤄진다.

한화 측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긴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과 추석 명절 마다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입장에선 명절을 앞두고 직원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자금을 조기에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화는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협력업체, 용역직원, 주요 고객에게 설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셈이다. 한화그룹의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은 43억원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원, 한화정밀기계, 비전넥스트 등 4개 사가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19일에 ‘서울시 화재 피해 가정 지속 나눔’ 행사를 통해 화재피해 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 육성을 위해 백화점 안에서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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