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기능 추가…직계 가족 요청 시 전환

윤선영 2023. 1. 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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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깊이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직계 가족 요청 시 고인의 프로필을 추모 프로필로 전환한다.

추모 프로필 전환 시 고인의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00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가 전송되며 자동 나가기 처리가 이뤄진다.

단 기존에 카카오톡을 탈퇴해 '알 수 없음'으로 전환된 고인 계정의 경우 추모프로필 이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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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깊이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깊이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 프로필' 기능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인이 된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1년 뒤 휴면 탈퇴가 진행돼 카카오톡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고인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는다.

카카오는 직계 가족 요청 시 고인의 프로필을 추모 프로필로 전환한다. 고인 프로필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며 일대일 채팅방을 이용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달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인 추모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메시지 보내기 기능 외 선물하기, 송금하기, 보이스톡 등의 메뉴는 사용할 수 없다. 추모 프로필 전환 과정에서 고인의 개인정보나 대화 내역 정보들은 유가족을 포함해 다른 이들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추모 프로필 전환 전 사용자가 설정한 멀티 프로필은 유지된다.

추모 프로필 전환 시 고인의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00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가 전송되며 자동 나가기 처리가 이뤄진다. 친구 목록 내 고인 이름 옆에는 추모 아이콘이 표시돼 고인 여부를 알 수 있다. 설정을 통해 추모 프로필 노출 여부도 유가족이 결정할 수 있다.

추모 프로필 전환은 고인 직계가족의 신청이 필요하다. 고인의 가족임을 증빙하기 위해 고인의 통신사 증빙 서류, 가족관계증명서, 신청인 신분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추모 프로필은 5년간 유지되며 추가 연장할 경우 10년까지 유지 가능하다. 연장 신청이 없으면 추모 프로필은 종료되고 자동 탈퇴 처리된다. 단 기존에 카카오톡을 탈퇴해 '알 수 없음'으로 전환된 고인 계정의 경우 추모프로필 이용이 어렵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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