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공공기관 통폐합 민주당 정치공세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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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 내 4개 공공기관이 내포신도시로의 이전 계획에 반발하는 천막농성에 나선 것과 관련해 17일 "아산시가 대응을 못해 모두 내포로 이전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4개 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하며 이를 아산시가 외면한다 선동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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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기초 의원들이 지역 내 4개 공공기관이 내포신도시로의 이전 계획에 반발하는 천막농성에 나선 것과 관련해 17일 “아산시가 대응을 못해 모두 내포로 이전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17일 12면 보도)
박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4개 기관이 모두 내포로 이전하며 이를 아산시가 외면한다 선동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 출자·출연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해 25개(공기업 1개, 출연기관 21개, 공직유관단체 3개) 기관을 18개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은 본부가 있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 출연기관이 다른 기관과 통폐합한 뒤 내포로 이전될 전망이라며 지난 12일부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이전 반대를 촉구하며 천막농성과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어 박경귀 시장을 겨냥해 “박 시장의 안일한 대처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 문제에 입장을 표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 시장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천안의 본점을 내포로 이전할 계획이며 과학기술진흥원은 애초 천안의 충남지식산업센터로의 이전을 앞둔 기관으로 아산시 소재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는 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은 본점이 내포로 이전하고 아산에 지점을 유지하는 방안이 검토중으로 알고 있다”며 “아산시는 경제진흥원에 대해 본원 수준의 본부설치를, 신용보증재단은 아산 잔류를 각각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만으로 시민들의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설 명절 밥상머리까지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키는 민주당의 오만함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은 정치공세와 정략적 이용으로 공공기관 통폐합에 도민과 시민을 오도하고 아산시장을 몰아세우고 있다”며 “아산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아직 이전되지 않은 수도권 대형 공공기관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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