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태국 공항서 ‘시골무사 이성계’ 두 손에 ‘꼭’…고려 말 개혁 위한 전투 다룬 책

이소연 기자 2023. 1. 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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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귀국하기 전 태국 공항에서 고려 말 개혁을 다룬 역사 소설을 들고 취재진에 입장을 밝혀 해당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김 전 회장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시골무사 이성계'라는 책을 손에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은 태국 공항에서 이재명 대표를 모를 뿐 아니라 이 대표의 전화번호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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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귀국하기 전 태국 공항에서 고려 말 개혁을 다룬 역사 소설을 들고 취재진에 입장을 밝혀 해당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김 전 회장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시골무사 이성계’라는 책을 손에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골무사 이성계는 작가 서권이 2009년 집필한 역사 장편 소설로 조선 태조 이성계의 황산대첩을 다뤘다. 부패한 권문세족과 무능한 왕에 의해 백성이 신음하던 시절 장수 이성계가 변혁을 위해 쿠데타를 일으키는 과정을 담았다.

한편 김 전 회장은 태국 공항에서 이재명 대표를 모를 뿐 아니라 이 대표의 전화번호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공항에 내려서는 이 대표를 모른다는 발언만을 하고 수원지검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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