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FA 한현희 '3+1년' 최대 40억원에 계약

기사내용 요약
"고향 부산에서 뛸 수 있게 돼 행복"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가 17일 한현희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17일 한현희와 계약금 3억원, 연봉총액 15억원 등 최대 4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현희가 최초 3시즌 동안 구단이 설정한 개인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6년에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자격을 얻는 권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구단은 계약기간 내 높은 비중의 옵션 금액을 통해 선수에게는 동기부여를 제공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활약할 선발투수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한현희가 가진 제구력과 무브먼트,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로서 모두 활약을 해온 자원으로서 지난 시즌 종료 후 9㎏ 감량, 결혼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또한 한현희의 합류로 투수진 뎁스가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1회초 NC 공격 키움 선발투수 한현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2.07.08. kkssmm99@newsis.com

2012년 1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한현희는 통산 416경기에 출전해 65승 43패 8세이브 105홀드를 기록했다.

한현희는 "저를 믿어주시고 좋은 제안을 해주신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향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열정적인 롯데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롯데에서 믿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온 힘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키움 팬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현희는 오는 19일 롯데호텔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노진혁, 유강남과 함께 입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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