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위치 추적 빨라진다… 수사 사각지대 해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경./뉴스1

향후 알뜰폰 이용자 위치 추적이 빨라지면서 수사 사각지대가 해소될 전망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알뜰폰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통신수사 자료 송·수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18일부터 6주 동안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경찰은 시범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한 뒤 3월 1일부터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알뜰폰 통신사 가입자 수는 작년 11월 기준 전체 무선통신 이용자 수의 16.4%(1263만명)이다. 그러나 SKT와 KT 등 통신3사처럼 전용 회선이 설치돼 있지 않아 전산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 경찰이 요청한 자료를 확인하고 다시 회신하는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다 보니 회신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더구나 야간·휴일에는 당직자를 두지 않아 한계가 뚜렷했다.

이에 경찰은 QR코드를 기반으로 경찰의 요청과 알뜰폰 통신사의 회신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야간·휴일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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