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참사날 대통령 비판 전단지 떼느라 '골든타임'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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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10.29 참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철거하라고 지시한 책임자를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당일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이 삼각지역 인근에서 대통령 비판 전단을 떼느라,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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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는 '10.29 참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철거하라고 지시한 책임자를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당일 용산구청 당직 근무자들이 삼각지역 인근에서 대통령 비판 전단을 떼느라,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할까봐 긴급 사안이 아님에도 전단지를 떼라고 강요해 인명을 구할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하면서 "특수본 역시 해당 사안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사의 진정한 원인은 공권력의 우선순위가 시민 안전보다 대통령 경호와 의전에 있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지 않았다면 참사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공노는 특수본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윤희근 경찰청장을 무혐의 처리한 걸 두고 "꼬리 자르기 수사로 현장 공무원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4645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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