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의학X첨단과학···난치성질환 해법 모색

핵심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 착수
2027년까지 총괄과제 1개와 개별과제 34개에 모두 440억원 투자
첨단 과학과 융합으로 바이오·의료산업의 신수요 신시장 창출 가능한 분야

정부가 난치성질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의학에 첨단과학을 결합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한의 기술과 디지털 등 첨단과학을 융합하는 '한의 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초·원천핵심기술부터 응용·임상연구까지 전주기 연구수행울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괄과제 1개와 개별과제 34개에 모두 4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초·원천기술 분야는 8개 과제에 180억원이 투입된다.

한의학 기초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연구로 창출된 데이터를 축적하는 융합한의학 기초기술개발 4개 과제와 한의기술과 최신 바이오·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융합한의학 원천기술개발 4개 과제이다.

응용·임상연구 분야에는 26개 과제에 213.8억원이 투입된다.

한의약과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디지털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한의약 바이오디지털 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 15개 과제와 한약 안전 사용 플랫폼·융합기술개발 11개 과제 등이다.

총괄과제는 이같은 개별 연구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융합한의학 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등을 통해 공유·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한의학은 오랜 기간 동안 경험적으로 그 유효성을 인정받아온 전통 과학기술"이라며 "첨단 과학과의 융합으로 바이오·의료산업의 신수요,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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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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