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업단지 태양광 3조 프로젝트 첫 스타트

정창오 기자 2023. 1.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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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12일 발표한 산업단지 내 3조원 규모의 태양광 민간투자 프로젝트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대구시는 17일 오후 2시 제3산업단지 내 '대아건재'에서 한화자산운용(주)·5개 협력사·7개 산업단지관리기관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제1호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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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3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에 제1호 태양광 착공
국내 최대 도심산단 태양광 프로젝트 도전 시동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산업단지 지붕 및 유휴부지를 활용한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1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12일 발표한 산업단지 내 3조원 규모의 태양광 민간투자 프로젝트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대구시는 17일 오후 2시 제3산업단지 내 ‘대아건재’에서 한화자산운용(주)·5개 협력사·7개 산업단지관리기관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제1호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대구의 산업단지 지붕 및 유휴부지에 최대 3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자돼 태양광 1.5GW(신고리 원전 1.5기 용량 수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민간투자 사업이 이뤄진다고 발표한 후속조치가 이뤄진 셈이다.

태양광 1.5GW 발전시설 설치 사업은 대구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할 뿐만 아니라 1급 발암물질인 노후 석면 슬레이트 공장지붕 116만㎡ 전체를 철거함으로써 친환경 산단 조성을 통해 다양한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제1호 발전소로 참여하게 된 기업은 제3산업단지 내 위치한 ‘대아건재’로, 새로 신축한 건축물에 태양광 271㎾를 설치하게 되며 25년 동안 연간 최대 약 1200만원(기존 약 800만원)의 임대료와 향후 제안사가 제시한 각종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된다.

제1호 발전소는 제3산업단지관리공단과 사업제안사의 적극적인 참여기업체 발굴과 대구시의 인·허가 절차 단축 등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으로 MOU 체결 이후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

슬레이트 철거 첫 사업은 2월 중에 성서산업단지 내 신흥버스 차고지 정비공장에 설치된 슬레이트 지붕을 건축물 해체신고, 석면해체신고 등의 관련 절차를 거친 후 안전시설물 설치, 작업자의 방진복, 방진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갖추어 실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SRS는 1분기 중 상세한 사업내용, 인센티브 내용을 담은 홍보자료를 제작·배부해 산업단지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각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세부 지원사항을 협의해 별도 세부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분기 중 노후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기존보다 높은 임대료 지급보장, 참여기업에 전기차 충전기 무상설치·노후 경유차 1만 대 전기차 교체 지원, 산단의 친환경 스마트 전환 지원 등 파격적이고 다양한 인센티브 세부 지원전략 수립과 행정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사상 최대의 민자 유치를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친환경 스마트 산단 전환을 시도하는 사업이 이제 첫 발을 내딛는다”며 “대구의 담대한 도전을 위해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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