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한다”...20대는 40%, 30대는 53%뿐

유소연 기자 2023. 1. 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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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차량 점검 포인트는?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쌍용자동차 정비사업소에서 관계자가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현대·기아·쌍용·르노코리아·한국GM)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3일간 '2023년 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뉴시스

설 연휴 기간 귀성길 운행을 앞둔 운전자들이 많은 가운데 연령대가 젊을수록 장거리 운전시 차량 점검에 소홀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악사손해보험이 운전자 1400명을 설문 후 공개한 ‘2022년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58%는 ‘장거리 운행 전 차량을 점검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응답 비율은 20대(40%)와 30대(53%)에서는 전체 연령대보다 낮게 나왔다.

차량 주요 점검 항목 중 하나인 타이어 점검 역시 젊은 운전자들이 소홀한 경향을 보였다. 차량을 점검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74.2%가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를 점검한다’고 했다. 그러나 20대(50%)와 30대(68%)는 그 응답 비율이 낮았다.

운전 면허를 딴 지 5년 미만인 운전자(31%)들도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 점검에 소극적이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장거리 운행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확인해야 한다. 동파를 방지해주는 부동액(냉각수) 확인도 필수다. 부동액 비중이 낮을 경우 원액을 보충해야 하고, 새는 부위는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워셔액은 어는 점이 낮은 겨울용을 쓰면 좋다. 와이퍼와 등화장치가 잘 작동하는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브레이크 패드 같은 제동장치 상태도 살펴 이상이 있으면 정비소에서 바로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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