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문화로운 연휴 되세요”⋯궁·능·조선왕릉 문 ‘활짝’

홍지상 2023. 1.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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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궁·종묘·조선왕릉을 둘러보면 어떨까.

  문화재청은 설 연휴인 21~24일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 등 모두 22곳을 휴무일 없이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 그림은 강한 힘과 용기를, 토끼 두 마리가 나오는 쌍토도는 토끼 부부의 금슬, 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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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1~24일 4대궁·종묘·조선왕릉·세종대왕유적 22곳 무료 개방
경복궁에선 '호랑이' 세화, '쌍토도'무료 나눔 행사
세화는 새해에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길 기원하는 그림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호랑이' 세화(왼쪽)와 ‘쌍토도’를 연휴기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사진=문화재청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궁·종묘·조선왕릉을 둘러보면 어떨까. 연휴 기간 휴무일 없이 개방되는 데다 관람료도 한곳을 제외하면 들지 않아서다.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풍성한 행사는 덤이다. 

문화재청은 설 연휴인 21~24일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 등 모두 22곳을 휴무일 없이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창덕궁 후원을 제외하면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종묘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이 기간엔 예약하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 

새해 기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경북궁에서는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그림인 세화(歲畵)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세화는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하는 그림이다. 

경복궁 광화문 뒤쪽에 있는 동수문장청을 방문하면 오전 10시20분과 오후 2시20분 두 차례에 걸쳐 정귀자 서울시무형문화재 민화장이 그린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쌍토도(䨇兎圖)’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 그림은 강한 힘과 용기를, 토끼 두 마리가 나오는 쌍토도는 토끼 부부의 금슬, 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한다. 

세화는 한회당 1000부씩(작품당 500부씩) 선착순으로 준다. 나눔 행사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오전 10시, 오후 2시)이 끝난 뒤 열리므로 교대 의식을 함께 보기에도 좋다. 

다양한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은 최근 새로 단장한 ‘무형유산 디지털체험관 영상실’을 21일부터 운영한다. 영상실에선 판소리 ‘수궁가’의 주인공인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를 9m 길이 대형 화면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를 실연하는 올해 첫 공개행사도 전북 부안, 전남 구례에서 선보인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8시 부안군 위도면에서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위도띠뱃놀이’, 같은 날 오전 10시엔 전남 구례군 구례읍에서 201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된 ‘구례잔수농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서 선보이는 위도띠뱃놀이(왼쪽)와 구례잔수농악. 사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함께 EAT(잇)다’ 행사의 하나로 무형문화재 종목을 맞추는 ‘초성 퀴즈’를 자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연다. 정답자 중 30명을 추첨해 전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홍지상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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