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초대형 LNG운반선 9714억 수주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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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첫 LNG운반선 3척
현대重 건조…2026년 인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만㎥급 LNG 운반선. <사진 제공=HD현대>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9714억원 규모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17일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에 있는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LNG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LNG 운반선을 수주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 운반선을 수주해 오며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총 173척 가운데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서 올해 LNG 운반선 발주가 83척에 달해 지난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 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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