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음주운전 전국 상위권'…경찰 불시 단속에도 여전히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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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전국에서 음주운전 건수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경찰청은 18일 주간 시간대 도내 모든 경찰서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경남이 도농복합도시로 지역 자체가 넓은 데다 시민들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활발해진 것도 단속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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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이 전국에서 음주운전 건수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해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주야간을 불문하고 불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쉽게 근절되지 않는 모습이다.
경남경찰청은 18일 주간 시간대 도내 모든 경찰서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주요 식당가와 유흥가 부근에서 이동식 단속을 벌이고 고속도로순찰대에서도 요금소 진·출입로 등에서 단속을 한다.
또 경남경찰청 암행 순찰 단속팀도 일선 경찰서와 합동 단속에 나선다.
경남은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이 많은 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남의 2021년 인구 10만 명당 음주운전 건수는 236.4건으로 제주(317.6건), 충남(241.5건)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았다.
2019년에는 332.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2020년에는 255.7건으로 제주(257.6건)보다 약 2건 적은 2위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줄면서 음주운전 건수는 2019년 1만1천164건에서 2020년 8천542건, 2021년 7천835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각종 모임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경남의 음주운전 건수는 8천179건으로 다시 늘었다.
경남경찰청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음주운전을 단속한 결과 총 960건이 적발돼 2021년 같은 기간(898건)과 비교해도 6.9% 상승했다.
경찰은 경남이 도농복합도시로 지역 자체가 넓은 데다 시민들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가 활발해진 것도 단속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연초를 맞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일제 단속을 해 도내 음주운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곧 설 연휴인데다 봄부터는 행락철과 농사 시즌이 시작돼 음주운전이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일제 단속을 수시로 해 음주운전 분위기와 문화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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