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번째 도전' 2023 호주·뉴질랜드 女월드컵, 티켓 50만장 팔렸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4번째 월드컵 무대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여름 열리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여자 월드컵 경기 티켓이 이미 50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역대 9번째 여자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 사상 처음으로 3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도 도전에 나선다. 개막전은 오는 7월 20일 개최국 뉴질랜드와 1995년 대회 우승국 노르웨이의 맞대결로 열린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한다. FIFA 랭킹 2위 독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도 16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FIFA 랭킹 15위로 27위 콜롬비아와 76위 모로코에 앞선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2003년 미국,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은 2015년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1승 1무 8패를 기록했다.
파트마 사모라 FIFA 사무총장은 17일 “2023 FIFA 여자 월드컵 티켓 구매 열기가 뜨겁다. 개최국 호주와 뉴질랜드는 물론 미국, 잉글랜드, 카타르, 독일, 중국, 캐나다, 아일랜드, 프랑스가 가장 많이 티켓을 구입한 국가”라며 120개 국가에서 티켓 50만 장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여자 축구에 대한 글로벌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잘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FIFA 여자 월드컵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 대회 슬로건인 ‘훌륭함 그 이상(#BeyondGreatness)’을 직접 느끼고 싶어한다"라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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