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공항에 방콕행 전세기 뜬다…“태국 관광객 1만3000명 유치”
전남도는 17일 “태국 순방에 나선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6일 현지에서 현지 여행·항공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설명회를 열고 ‘태국 방콕-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세기 첫 편은 오는 30일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오는 3월 24일까지 운항한다.
이번 전세기 유치협약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과 태국이 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17개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세운트래블과, 현지 여행사 100개사를 보유한 한국송출 특화 여행사 플런플런은 무안국제공항 전세기와 타 공항 연계 전남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해 도내 사후면세점 3개소 개설도 추진한다. 전남도는 전세기 추가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는 방콕과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을 통한 3000여명의 관광객 유치, 타 공항 정기편을 이용한 전남 여행상품으로 약 1만명의 태국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역대 태국 관광객의 전남 방문으로는 최대 규모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해외 관광객 300만명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항공사 및 여행업계가 동남아 최대 관광시장인 태국시장 조기 선점을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동남아 국가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을 대상으로 전남 관광상품 마케팅을 추진해 약 5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오는 3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승객들의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제도가 시행되면 전남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은 늘어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그동안 해외 관광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전남의 경쟁력 있는 청정·힐링·문화자원을 홍보한 결과 의미 있는 업무협약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케이(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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