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롤모델=차승원, 촬영 전날 설렜다..’첫사랑 기억조작남’ 수식어 계속 유지됐으면” [인터뷰②]

김채연 2023. 1.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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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재원이 롤모델로 차승원을 언급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을 찾아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김재원은 롤모델 차승원과 '우리들의 블루스' 한수 역을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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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재원이 롤모델로 차승원을 언급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을 찾아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김재원은 롤모델 차승원과 ‘우리들의 블루스’ 한수 역을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어린 한수 역을 맡으며 차승원 아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재원은 극중 은희(심달기, 이정은 분)의 첫사랑이자 가난이 싫어 욱하는, 싸움질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은희에게는 따뜻한 캐릭터 한수를 연기했다.

특히 은희의 난처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말한 “내가, 너를, 강제로? 억지로? 너도 좋아했잖아”라는 대사는 은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로 인해 김재원은 ‘첫사랑 기억조작남’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첫사랑 기억조작남’말고 얻고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김재원은 “이 수식어가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끄럽지만, 계속 유지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첫사랑 기억조작남’이라는 수식어가 계속 유지되면서, 다른 좋은 수식어가 옆에 붙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애정이 가는 역을 묻자 그는 “일단 어린 한수가 제일 고맙다. 왜냐면 어쨌든 한수로 인해서 시작을 한거니까 제일 고맙다. 수오는 첫 남자주인공 역할이니깐 애착이 크고, 우규는 제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해 힘을 많이 쏟았던 캐릭터여서 애정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롤모델을 묻는 말에 “정말 ‘우리들의 블루스’가 신의 한수였던 게, 저는 중학교 때부터 제 롤모델이 차승원 선배님이었다. 가고 싶은 길도 비슷하고, 선배님도 패션모델을 하시다가 지금 배우 활동도 너무 훌륭하게 소화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김재원은 “같이 촬영하는 신에서 겸손하게 ‘선배님, 김재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같이 만나는 장면은 없었지만, 같은 촬영장에 있다는 것, 인사를 드렸다는 것만으로도 제 속에서는 너무 설렜다”며 “전날에 잠도 제대로 못잤고,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그때 되게 설레임을 안고 잤다. ‘우블’을 마치고 방송을 봤을 때도 저는 알지 못했던 신이니까 ‘정말 대단하시다’하면서 감탄을 했다. 배우는 게 많았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지난해 많은 배우와 함께 호흡하며 배운 점이 있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어리고, 신인이기 때문에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다. ‘네빠세’ 같은 경우에는 또래 친구들이 많았어서, 같이 친하게 지내기도 했고, 아이돌 친구들이 많아서 콘서트 초대도 받았고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동료들이 다 잘하고, 각자 배울점이 많다. 특히 본업을 할때, 아이돌을 할때 무대를 보면 배우로서는 못 느껴본 희열을 느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원은 “일단 ‘네빠세’에서 나나 배우랑 가장 호흡을 많이 맞췄고, 4대천왕이기 때문에 저 포함 5명이 똘똘 뭉쳐있었다. 또래 배우다 보니 다같이 뭉쳐서 대본을 분석하고, 의지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배운 점이 있냐는 질문에 김재원은 “일단 ‘우블’의 심달기 배우는 저를 너무 잘 리드해줬다. 덕분에 예쁜 그림이 나왔고, 어떻게하면 더 설렐 수 있을까 같이 상의하면서 맞춰나갔다. 나나 배우와 신은수 배우도 이런 점은 마찬가지로 상의를 했던 것 같다”며 “막 작정하고 설레게 해야겠다는 건 아니지만, 의견을 공유하면서 더 좋은 그림을 만드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티빙 제공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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