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 "평상시 눈물 많은 편…이하늬 울어서 눈물버튼 눌렸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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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이해영 감독이 "평상시 눈물이 많은 편이다"라고 웃으며 털어놨다.
이해영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언론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던 배우들의 곁에서 같이 우셨다. 평소에도 자주 우시는 편이냐'라는 물음에 "제가 평소에도 눈물이 많은 듯하다"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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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해영 감독이 “평상시 눈물이 많은 편이다”라고 웃으며 털어놨다.
이해영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언론시사회에서 눈물을 흘렸던 배우들의 곁에서 같이 우셨다. 평소에도 자주 우시는 편이냐’라는 물음에 “제가 평소에도 눈물이 많은 듯하다”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유령’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 감독은 영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하늬와 박소담이 서로에게 화답하는 말을 건네던 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함께 슬퍼했다.
이에 이 감독은 “제가 평소 눈물은 없다. 그날 이하늬가 울어서 저도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라며 “이하늬와 눈이 마주쳤는데 눈물 버튼이 눌려서 저도 모르게 울었다. 오열한 것처럼 보였지만 눈물은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해 취재진에 웃음을 안겼다.
이 감독이 연출한 ‘유령’(제작 더 램프, 제공배급 CJ ENM)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
이날 이해영 감독은 “배우가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저의 일이다. 배우가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해서 관객들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일이 중요한 거 같다. 그게 배우들을 위한 감독의 작업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으로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걸 다 했다기보다, 배우들이 하고 싶은 걸 잘할 수 있게 도와줬다. 배우들이 잘할 수 있는 것, 그들이 갖고 있는 것들 중 숨겨지면 더 좋을 것들이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월 18일 극장 개봉.(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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