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61억 달러 양해각서 맺었다는 한국 기업들 어딘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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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과 에너지·방산·바이오·스마트팜 등에서 61억 달러(약 7조5,000억 원) 규모의 경제 협력을 하자고 약속했다.
방산·보안 분야는 종합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제조업체인 본테크 등 4개 국내 기업이 2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3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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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과 에너지·방산·바이오·스마트팜 등에서 61억 달러(약 7조5,000억 원) 규모의 경제 협력을 하자고 약속했다. 이어진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257건의 상담을 통해 1,100만 달러(약 137억 원)의 계약도 추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 나라 기업이 24건, 최소 61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 수소·재생에너지 등 6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석유공사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UAE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생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삼성물산은 국영 청정에너지기업인 마스다르와 수소·신재생 사업 MOU를,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송전·가스발전 사업 MOU를 체결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LIG넥스원·케이테크 등 3개사가 방위 사업과 관련된 계약 1건과 MOU 2건을 맺었다. 다만 계약 내용은 기업 기밀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산업 분야의 MOU는 총 8건이다. 메디톡스는 두바이 사이언스파크(DSP)와 바이오 완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숙박·여가 플랫폼인 야놀자 등 여행 스타트업 회사들은 UAE 현지 기업들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협력하기로 MOU를 맺었다.
비즈니스 포럼과 별개로 아부다비에서는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렸다. 포럼과 연계해 열린 이번 상담회는 한국 기업 37개, UAE 측 구매기업(바이어) 105개사 등 총 141개사가 참가했다. 수출 상담, 기술협력에 관한 1대 1 상담이 이뤄진 터라 계약 등 성과도 나왔다.
원자력발전·전력 분야는 원전 기자재 업체 유니슨HKR을 비롯해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 등 국내 5개사가 참가해 상담을 43건 진행하고, 460만 달러를 계약했다. 방산·보안 분야는 종합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제조업체인 본테크 등 4개 국내 기업이 28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3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스마트시티·문화 관광 분야는 야놀자를 비롯해 렌터카 서비스업체 캐플릭스, 디지털도어록 기업 라오나크 등 9개 국내 기업이 상담 50건을 진행하고 250만 달러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57건의 상담을 통해 1,100만 달러 계약 추진액이 집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업들의 후속 상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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