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병원 저희가 다녀올게요”…성동구 우리아이 안심 동행센터 인기

서울앤 2023. 1. 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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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감기로 2~3일에 한번씩 병원을 갈 때마다 남편과 번갈아 연차를 썼는데 이젠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는 맞벌이나 긴급용무 발생 등으로 자녀의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하여 돌봄 선생님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동행한다.

이후 자녀의 병원동행이 필요할 때 서비스 신청을 하면 돌봄 선생님이 2인 1조로 아이가 있는 곳에 방문하여 부모가 원하는 관내 병·의원에 아이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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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포스터. 성동구청 제공

“아이 감기로 2~3일에 한번씩 병원을 갈 때마다 남편과 번갈아 연차를 썼는데 이젠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

성동구의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가 인기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가정 아동 병원동행 서비스 가입자 수가 17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우리아이 안심동행 센터’는 맞벌이나 긴급용무 발생 등으로 자녀의 병원 동행이 어려운 부모를 대신하여 돌봄 선생님이 아동 픽업부터 진료, 귀가까지 동행한다. 예방접종, 정기검진, 감기 등 일상적인 병원 동행은 물론 코로나 검사도 병행한다.

센터를 이용하려면 먼저 부모가 성동구청 누리집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자녀의 병원동행이 필요할 때 서비스 신청을 하면 돌봄 선생님이 2인 1조로 아이가 있는 곳에 방문하여 부모가 원하는 관내 병·의원에 아이와 동행한다. 진료 후에는 진료 내용, 처방, 복약 방법, 수납 사항 등의 정보를 부모에게 문자로 전달하고, 집이나 학교, 돌봄시설 등 원하는 장소에 아이를 데려다준다. 귀가처가 정해지지 않은 아이의 경우, 운영시간 내에 센터에서 일시 보호도 가능하다.

이용대상 아동은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이며,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이지만, 진료비와 약제비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회원가입 시 3만원의 예치금을 받고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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