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아랍에미리트와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맞손

이영욱 기자(leeyw@mk.co.kr) 2023. 1. 17. 14: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소모빌리티 보급·충전인프라 구축
국내車 부품기업 중동진출 확대 기대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 홍남표 창원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팔라 알 아바비 아부다비 교통부 장관,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창원시, 광신기계공업과 함께 국내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마련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교통부와 손잡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 시장,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는 할라 알 아바비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장관을 만나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릭소스마리나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 ‘수소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중동, 아프리카 최초로 ‘수소 리더십 로드맵’을 발표하고 저탄소 수소 파생 상품 수출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수소 산업 관련 기업 투자 유치, 탈탄소화 프로그램 일환의 그린버스 운영 등 2050년 전 세계 수소시장 25% 선점을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MOU 체결에 따라 양국 간 수소 모빌리티·수소충전소 보급과 기반 구축, 국내 수소 기업 중동 진출 확대 등 아부다비의 저탄소 수소 정책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MOU 내용으로는 수소플랜트·수소충전소·수소버스 설계 방안 공유, 수소버스 운영과 유지 보수 협력,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전문기술 양성을 위한 전문가 인적자원 교류, 국제 공동 R&D 수소사업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나 원장은 “향후 정부, 완성차 그리고 자동차 부품기업과 함께 고온의 UAE 기후환경에 적합한 수소버스를 개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