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타트업 투자 전년比 1.5배↑…투자 액수는 소폭 감소”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1. 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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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 투자 결산
콘텐츠·헬스케어·핀테크 투자 몰려
M&A도 전년比 2배 이상 늘어
2022년 월별 스타트업 투자 동향. [사진 제공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17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자체 조사 수치에 따르면 2022년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는 1765건, 총 투자금은 11조1404억원이었다. 전년도 투자 실적과 비교하면 투자 건수는 1186건에서 1.5배 늘었다. 반면 총 투자 금액은 2021년 약 11조7286억원에서 5.02%(5882억원)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반기에 대규모 투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투자 실적을 살펴보면 1~4월과 6월에 월 투자금 1조원대를 기록했다.

2022년 분야별 투자 유치 비교. [사진 제공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투자 상위 분야로는 콘텐츠·소셜, 헬스케어, 금융·보험이 꼽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측은 “VR·AR, 메타버스 기술을 가진 콘텐츠 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받았다”며 “건강관리 앱이나 슬립테크 등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헬스케어 스타트업도 강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핀테크와 가상화폐를 다루는 스타트업도 지난해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엑싯(자금회수)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합병(M&A)는 126건으로 전년 대비 2.2배 늘었다. 주요 M&A 건으로는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 ‘컬리’의 ‘헤이조이스’ 운영사 ‘플래너리’ 인수, SaaS 기업 ‘비즈니스온’의 HR 솔루션 기업 ‘시프티’ 인수, 네이버 산하 중고리셀 플랫폼 ‘크림’의 명품거래 플랫폼 ‘시그먼트’ 운영사 인수 등이 있었다. 상장(IPO)은 11건으로 집계됐다.

2021-2022 금액별 투자 유치 비교. [사진 제공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건 역시 전년(19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 2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총 5300억원,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가 2350억원, 쏘카가 상장 전인 지난해 3월 18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뒤이어 △300억원 이상 62건 △100억원 이상 207건 △10억원 이상 499건 △10억 미만 974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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