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北 추정 피싱...[국세청]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통지문
외화벌이 맞춤형 표적 공격 정황
네이버 웹사이트 중간거점 악용
추가 피싱 서버서 신분증 발견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12일 국세청 공식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알려진 ‘국세청 사칭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통지문」 해킹메일 주의 안내’ 내용을 통해 수행된 해킹 공격의 일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격은 ‘[국세청]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통지문’이라는 이메일 제목으로 지난 12일경 국세청에서 발송된 안내문으로 위장했다. 발신자는 ‘국세청 <hometaxadmin@nts.go.kr>’ 주소로 진짜처럼 보이게 정교하게 조작 후 공격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공격은 실제 국세청 홈택스의 세무조사 신고 통지문처럼 본문을 담고 있다. ‘세무조사 신고서류안내.pdf’ 문서 파일이 첨부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해당 파일은 실제 메일에 첨부된 상태가 아니다. 한국의 특정 경제문화교류협회 사이트와 통신한 후 네이버 계정 피싱용 서버로 연결해 계정 탈취를 시도했다.
공격에 악용된 서버는 지난해 4월 경 일부 도메인이 북한 연계 해킹 그룹인 ‘탈륨’ 또는 ‘김수키’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확인된 피해 대상자가 주로 비트코인 같은 가상 자산 분야 투자자라는 공통점이 발견되고 있어 외화벌이 목적으로 진행된 북한 배후 사이버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ESRC 센터장(이사)는 “금번 국세청 문서처럼 위장한 포털 계정 피싱 공격뿐만 아니라 세무조사 신고 서류 안내와 출석 요구처럼 위장한 악성 파일도 다수 보고된 바 있는데, 해당 공격은 일명 ‘코니(Konni)’ 캠페인으로 분류돼있다”며 “탈륨(김수키) 공격과 코니 캠페인 간 연관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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