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648만명 '민족 대이동'… 91.7%는 승용차 이용한다

송혜남 기자 2023. 1. 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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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기간 2648만명의 인파가 귀경·성, 여행길에 나선다.

예상 교통비용은 지난해보다 약 10만원 오른 24만7000원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30만명으로 추산된다.

설 연휴 기간 예상 교통비용은 24만7000원으로 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15만2000원)보다 9만5000원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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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53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민 중 2428만2160명이 차로 귀경·성, 여행길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2일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사진=뉴시스
이번 설 연휴 기간 2648만명의 인파가 귀경·성, 여행길에 나선다. 예상 교통비용은 지난해보다 약 10만원 오른 24만7000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귀성은 설 전날인 오는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30만명으로 추산된다. 총 이동 인원은 2648만명으로 예상된다. 이 중 91.7%(2428만2160명)는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기준 고속도로 최대 예상 소요 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이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이 4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오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다만 제3경인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별로 자율 시행된다. 설 연휴 기간 예상 교통비용은 24만7000원으로 물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15만2000원)보다 9만5000원이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교통시설 방역도 강화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 쉼터의 임시 화장실을 확충하고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또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경기 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전남 순천 방향) ▲서해안선 함평천지휴게소(전남 목포 방향) ▲남해선 진영휴게소(순천 방향) 등 6개소에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휴게소별로 다르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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