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산단 지붕 태양광 3조 프로젝트 스타트

3공단 내 ㈜대아건재서 제1호 태양광 발전 착공식 가져
민자 유치 통한 친환경 스마트 산단 전환 시도

대구시는 17일 오후 2시 제3산업단지 내 ㈜대아건재에서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제1호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홍준표 시장(앞줄 오른쪽)이 착공식에 이어 태양광 설비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네번째)과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1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지역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1.5GW) 3조 프로젝트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북구 3공단로 제3산업단지 내 ㈜대아건재에서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제1호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12일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 SRS㈜, 대보정보통신㈜, 한화자산운용㈜, 산업단지관리기관(7개소)과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건설과 함께 친환경 산단 조성을 위해 대구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업단지 지붕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 이와 연계해 1급 발암물질인 노후 석면 슬레이트 공장 지붕 116만㎡ 전체를 철거해 지역 산업체의 근로여건 개선, 시민 건강 증진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홍 시장은 "사상 최대의 민자 유치를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친환경 스마트 산단 전환을 시도하는 사업이 이제 첫 발을 내딛는다"면서 "대구의 담대한 도전을 위해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시 역시 행·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제1호 발전소로 참여하게 된 기업은 대아건재는 새로 신축한 건축물(건축면적 2535㎡)에 태양광 271㎾(설치면적 1271㎡)를 설치하게 딘다.

25년 동안 연간 최대 약 1200만원(기존 약 800만원)의 임대료와 앞으로 제안사가 제시한 각종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된다.

특히 제1호 발전소 착공은 제3산업단지관리공단과 사업제안사의 적극적인 참여기업체 발굴과 시의 인·허가 절차 단축 등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으로 MOU 체결 후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

이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SRS는 1분기 중 상세한 사업내용, 인센티브 내용을 담은 홍보자료를 제작·배부해 산업단지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각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세부 지원사항을 협의해 별도 세부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