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잘 지내나요”… 카톡 추모 프로필 기능 도입

이진경 2023. 1. 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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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인이 이용하던 카카오톡을 추모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추모 프로필은 카카오톡을 유지해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기존에 카카오톡을 탈퇴한 고인의 계정은 추모 프로필로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고인이 됐을 경우 가족 구성원이 고인의 친구에게 부고를 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모의 공간을 통해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추모 프로필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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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인이 이용하던 카카오톡을 추모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추모 프로필’ 기능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추모 프로필은 카카오톡을 유지해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인이 된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고 1년이 지나면 휴면 탈퇴가 진행됐다.

직계 가족 요청 시 고인의 프로필은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다. 고인의 가족임을 증명하기 위해 고인이 통신사 증빙 서류와 가족관계증명서, 신청인 신분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존에 카카오톡을 탈퇴한 고인의 계정은 추모 프로필로 이용할 수 없다.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고인 프로필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대 1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 보내기 외 선물하기나 송금하기 등 다른 기능은 정지된다. 또 고인이 개인정보나 고인의 생전 대화 내용은 유가족을 포함한 다른 이들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고인의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OO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으로 나가기 처리된다. 

추모 프로필은 5년간 유지되며 추가 연장 시 10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연장 신청이 없으면 추모 프로필은 종료되고 자동 탈퇴 처리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고인이 됐을 경우 가족 구성원이 고인의 친구에게 부고를 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모의 공간을 통해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도록 추모 프로필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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