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2월 결정…미·일 등 심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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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다음 달 17일까지 결정한다.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유럽연합·일본,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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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다음 달 17일까지 결정한다. 유럽연합의 결정에 따라 미국·일본 등 승인 과정이 남아있는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오는 2월17일까지 두 회사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대한항공이 2021년 1월 유럽연합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지 2년 만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주요국가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미국·유럽연합·일본, 임의 신고국가인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지난해 12월 9개 노선의 신규 항공사 진입 지원을 조건으로 두 회사의 결합을 승인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대한항공이 제출한 시정안을 수용했고, 늦어도 3월23일까지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시간을 두고 추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승인을 신청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14개 나라다. 이 가운데 터키·대만·호주 등 10개국 경쟁 당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1년 1월 유럽연합 사전심사 돌입 후 2년간 치열한 협의를 거쳐, 이제 본심사에 들어간 것이다. 유럽연합이 다음 달 17일에 승인하면, 유럽 쪽 경쟁당국 심사가 종료되는 것이고, 만약 추가적인 요구사항이 있으면 이를 반영해 심사를 더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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