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경기도, 지속가능 공존공영 ‘어깨동무’

김민수 기자 2023. 1.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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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경기도가 양 지방정부의 도민들 삶의 질 향상을 꾀하며 지속 가능한 공존공영을 위한 8개 과제 추진에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와 경기도는 17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을 갖고 '창업·벤처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지원' 등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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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관영·김동연 지사, 양 지방정부 ‘상생발전 합의문’ 채택
‘창업·벤처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지원’ 등 8개 조항
도민 삶의 질 향상 목표 협력사업 추가 발굴 지속 합심

[전주=뉴시스] 17일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와 경기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이 열린 가운데 협약식 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향사랑 상호기부 인증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2023.01.17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와 경기도가 양 지방정부의 도민들 삶의 질 향상을 꾀하며 지속 가능한 공존공영을 위한 8개 과제 추진에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와 경기도는 17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을 갖고 ‘창업·벤처 활성화 커뮤니티 운영지원’ 등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 협약을 통해 전북도에서는 경기도에 구축되어 있는 각종 인프라와 정보,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고, 경기도는 전라북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품질 좋은 농산물 먹거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상호기관 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방정부가 채택한 ‘상생발전 합의문’ 주요 내용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참가신청 및 홍보협력 ▲재생에너지 공동협력 및 수소생산 체계 구축 ▲전북-경기 청소년 교류 활성화 등 8개로 구성돼 있다.

합의문의 핵심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창업·벤처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모델을 구축하며,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상호 협력방안 마련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에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또 올해 8월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되는 전세계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전북도와 경기도 청소년들이 폭넓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양 기관에서 노력키로 했다.

농수산물 분야에 대해서도 경기도 학교급식에 전북의 친환경농산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전주=뉴시스] 17일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와 경기도 상생발전 업무협약이 열린 가운데 협약식 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관계자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01.17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관영 전북지사는 “경기도와의 상생발전 업무협약은 민선8기 첫 번째 광역지자체와 맺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로, 상호 간 좋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상생 번영의 교류·협력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가 합의한 창업·벤처 분야, 고향사랑기부제, 재생에너지·수소산업, 청소년 교류, 친환경농산물 공급, 수산물 안전성 검사 등을 함께 지원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두 광역지자체는 함께 성장을 넘어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번 협약 이후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로 제2의 업무협약 맺기를 희망한다”면서 “거창한 현안도 있지만, 작은 것부터 시작해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 지방정부 도지사들은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고향사랑기부 제도 홍보와 기부 동참을 위해 상호 기부하고 양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두 지역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맞아 서로 성공적 추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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