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사서, 고생·안주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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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사서의 직업 세계를 소개하는 에세이 '사서, 고생'(문학수첩)이 '일하는 사람' 시리즈의 열한번째 책으로 나왔다.
실제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의 직업이 가진 환상을 부순다.
저자는 책을 분류하고 소개하는 보직 외에도 2년 내내 책과 무관한 서류와 씨름하고 도서관 리모델링 작업부터 수영장·헬스장 관리까지 해야 하는 진짜 도서관 사서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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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도서관 사서의 직업 세계를 소개하는 에세이 '사서, 고생'(문학수첩)이 '일하는 사람' 시리즈의 열한번째 책으로 나왔다.
실제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의 직업이 가진 환상을 부순다. 학창 시절, 책을 너무나 사랑하던 문학소녀·소년이 마침내 꿈을 이뤘다며 감격에 차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나 아늑한 도서관에 앉아 고상하게 책을 읽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저자는 책을 분류하고 소개하는 보직 외에도 2년 내내 책과 무관한 서류와 씨름하고 도서관 리모델링 작업부터 수영장·헬스장 관리까지 해야 하는 진짜 도서관 사서의 이야기를 전한다.
소설가 정진영이 음식 에세이 '안주잡설'(서랍의날씨)로 돌아왔다.
정 작가가 주목한 음식은 안주다. 치킨, 족발, 홍합탕, 라면 등 우리 주변의 30가지 안주를 바탕으로 작가만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안주는 우리의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식탁 위에 등장하지만, 술맛에 밀려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정진영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술이 아닌 안주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부터 안주에서 시작된 인생 경험까지 술자리 회포를 책을 통해 푼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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