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한현희, 고향팀 롯데와 3+1년 40억원 계약
김상윤 기자 2023. 1. 17. 14:18
롯데 자이언츠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투수 한현희와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17일 “한현희와 3+1년 계약금 3억원, 연봉 최대 37억원 등 총액 4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한현희는 3년 동안 구단이 정한 성적을 달성할 경우 2026년에 옵트아웃(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가 되는 것)을 할 수 있다. 롯데는 “계약 기간 내 옵션 금액 비중을 높여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합리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한현희는 2022시즌 부진하며 키움의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롯데는 이에 관해 “한현희가 지난 시즌 종료 후 9㎏를 감량했고, 최근 결혼한 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제구력과 무브먼트를 갖췄고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약을 해온 자원으로서 팀 투수진을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한현희는 2012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 프로 통산 416경기에서 65승(43패) 8세이브 105홀드를 올렸다. 그는 “고향 부산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열정적인 롯데 팬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 설렌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좋은 제안을 해주신 롯데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키움 팬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한현희는 오는 19일 노진혁, 유강남과 함께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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