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체포된 엑소 출신 크리스…‘화학적 거세’ 위기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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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 33)가 공식 체포됐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체포돼 관할 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지 변호사들은 크리스가 최소 5년 형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2018년 7월 1일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해 11월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1심)은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형기를 채운 뒤 해외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크리스는 형기를 마친 이후에는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크리스가 캐나다 추방 이후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성범죄자에게 가족상담, 집단상담, 인지행동 치료와 함께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의 재범과 성욕을 억제시키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제도다. 미국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몬타나, 위스콘신 등 일부 주에서도 시행 중이다.

크리스는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자 가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로 활동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했다. 중국으로 돌아가 우이판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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