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PD "박재범, 첫 녹화 때 대본대로 가지 않아…눈앞 캄캄"

심언경 2023. 1. 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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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연출을 맡은 이창수 PD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 박재범의 진행을 언급했다.

이창수 PD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에서 "첫 녹화 끝나고 중간중간 눈 앞이 캄캄했다. 박재범 씨가 대본대로 전혀 가지 않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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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더 시즌스-박재범의 드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 시즌스’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30년간 지속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갈 신규 뮤직 토크쇼다. 2023. 1. 17.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더 시즌즈’ 연출을 맡은 이창수 PD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 박재범의 진행을 언급했다.

이창수 PD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 - 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에서 “첫 녹화 끝나고 중간중간 눈 앞이 캄캄했다. 박재범 씨가 대본대로 전혀 가지 않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끝나고 나서는 섭외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박재범 씨를 섭외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심야 음악프로그램에 갖고 있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였다. 박재범 씨의 커리어 자체가 편견을 깨는 거라고 생각했다. 박재범 씨가 요즘 시대에 맞는 진행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대보다 훨씬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더 시즌즈’는 심야 음악프로그램 최초로 ‘연간 프로젝트’ 방식을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1년간 네 명의 MC가 각각 이름을 내건 시즌을 맡는다. 첫 타자인 박재범은 이 프로그램으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 지상파 단독 MC에 도전한다.

박재범은 “제 이름 걸고 하는 건 신중하게 생각한다. 30년 전통이 있지 않나. 굉장히 영광이다. 제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 시즌즈’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당신의 모든 고민과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다. 오는 2월 5일 오후 10시 55분에 처음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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