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의 전 대검 차장, 29년 공직 회고록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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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차장검사, 법제처장을 지낸 송종의(82·사법시험 1회) 천고법치문화재단 이사장이 회고록을 냈다.
송 이사장은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법률신문사 펴냄)'을 최근 출간했다.
회고록은 송 이사장이 검사 시절 작성한 수십 권의 업무일지가 바탕이 됐다.
대검 차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사 생활을 마무리 한 송 이사장은 1995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김영삼 정부 시절이던 1996년 법제처장에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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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제처장을 지낸 송종의(82·사법시험 1회) 천고법치문화재단 이사장이 회고록을 냈다.
송 이사장은 29년 공직생활에 대한 회고록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법률신문사 펴냄)’을 최근 출간했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법률신문에 연재된 글이 책의 토대가 됐다.
회고록은 송 이사장이 검사 시절 작성한 수십 권의 업무일지가 바탕이 됐다. 회의 메모부터 인사말까지 적힌 업무일지다 보니 검찰의 역사가 회고록에 고스란히 담겼다.
송 이사장은 회고록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 “첫째는 공직생활 중 저지른 잘못을 가감없이 드러내 공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를 거울삼아 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는 뜻”이라고 했다.
또 “둘째는 오직 나만이 알고 경험한 사실로 이 세상 어디에도 기록으로 남지 않앗던 내용을 글로 써 두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라고 밝혔다.
1941년 평안남도 중화군 신흥면에서 태어난 송 이사장은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이던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육군 법무관을 거쳐 1969년 대구지검 검사로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지검 특수3·1부장 검사,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 형사2부장, 대검 강력부장, 대검 중수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대검 강력부장 시절이던 1990년 이른바 ‘범죄와의 전쟁’을 이끌었고,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던 1993년엔 권력 실세들이 연루된 ‘슬롯머신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대검 차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사 생활을 마무리 한 송 이사장은 1995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김영삼 정부 시절이던 1996년 법제처장에 기용됐다. 이후 사재를 출연해 법치주의 확립과 국가정책 연구·개발을 돕는 공익법인 천고법치문화재단을 설립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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