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급증… 저녁 6시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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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 최근 5년 간 평균(589건)보다 1.3배 수준인 7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설 연휴 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대체로 감소한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최근 5년간 평균 149명이었으나, 설 연휴에는 1.2배 수준인 180명이다.
이번 설 연휴(21~24일)가 있는 1월은 도로에 눈이나 서리 등이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도로 결빙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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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 최근 5년 간 평균(589건)보다 1.3배 수준인 7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시간대는 저녁 6시쯤이다.
17일 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설 연휴에 일어난 교통사고의 55.3%는 도로교통법상 안전의무 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그 외 신호위반(13.1%), 안전거리 미확보(9.3%) 등의 법규위반 순이었다. 명절에는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인명피해 비율도 평소보다 높았다.
다만 설 연휴 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대체로 감소한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오히려 많아진다. 교통사고 100건당 인명피해는 최근 5년간 평균 149명이었으나, 설 연휴에는 1.2배 수준인 180명이다.
이번 설 연휴(21~24일)가 있는 1월은 도로에 눈이나 서리 등이 얼어붙으며 발생하는 도로 결빙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다. 주행 중에 차량 간 거리를 잘 지키고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설 명절에는 음식을 만드느라 화기 사용이 늘어 주택 화재 위험도 커진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575건으로, 20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가장 많은 주택 화재가 일어난 날은 설 전날로 205건(35.7%)의 화재가 발생했다. 시간대는 식사시간과 겹치는 오후 1시, 마무리 시간인 오후 8시 전후로 화재 사고가 많았다. 이어 설날이 194건(33.7%)으로 그 다음이었다.
화재 원인 별로는 불씨 등을 방치했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을 화기 근처에 두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6.0%로 가장 많았다.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20.3%), 과열 등 기계적 요인(7.1%)이 뒤를 이었다.
정부는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교통사고와 주택화재 예방요령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졸리거나 피곤하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고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하도록 한다. 가볍게라도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하지 말고 반드시 술이 깬 후에 운전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근처에서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물(기름을 걷어낸 키친타월 등)을 치우고 자주 환기한다. 불을 켜놨을 때는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주방용 전기제품을 다른 전기용품과 함께 문어발처럼 콘센트에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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